2018년 9월 11일 화요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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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집트=동물인간
아크나톤=태양신, 모세의 출현
이제 죽음의 세계를 기록하는 일이 남았다.
테오는 태양배를 그렸다. 그러나 테오가 미라의 형태를 그리려고 하는 순간 손이 갑자기
축 처졌다. "안 돼!" 테오의 귓가에 들리는 소리가 있었다. "그건 그리지 마! 죽은 사람의 모
정읍개인회생비용 정읍개인회생비용 정읍개인회생비용 정읍개인회생비용습은 그리지 마!" 깜짝 놀란 테오는 반사적으로 뒤를 돌아다 보았다. 아무도 없었다.
눈모양의 목걸이
다음날은 작별을 고해야 하는 날이었다.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한 채 아말은 몇 번이고 테
오를 가슴에 껴안았다.
"꼭 소식 전해야 한다. 전화 자주 하렴......"
"말레치!"
테오는 아말을 얼싸안으며 말했다.
"걱정 마세요, 아말.꼭 다시 만나게 될 테니까요."
"잠깐만 기다려!"
아말은 핸드백을 뒤지면서 외쳤다.
"테오 너한테 줄 선물이 있어."
짙은 파란색의 작은 토기 받침에 새겨진 검은 눈동자가 돋 보이는 눈 모양의 목걸이였다.
아말은 한사코 이 목걸이를 테오의 목에 걸어 주고 싶어하였다. 그리고 절대로 이 목걸이를
풀어 버리면 안 된다는 다짐을 덧붙였다. 이제 테오는 세 개의 목걸이를 걸고 다니게 되었
다. 파투가 준 구슬로 만든 전갈 목걸이와 코란 목걸이, 그리고 아말이 준 눈동자 목걸이.
"이걸 걸고 다니면 행운이 온대. 알겠니? 야니! 이 말을 어떻게 설명해야 좋을지 모르겠구
나."
"말레치!"
테오가 대꾸했다.
"전 알아요."
경찰 검문 구역을 지나고 나니, 그때까지 테오를 지켜보며 입맞춤을 보내던 아말의 손마
저도 점차 작아져서 보이지 않게 되었다. 테오는 한 도시를 떠날 때마다 이렇게 새로 사귄
친구들과 작별을 하게 되리라는 것을 새삼 개달았다. 아마도 다시는 볼 수 없을 친구들도
있을 테지.
"마르트 고모, 로마에 계신 친구분은 근사한가요?"
테오가 물었다.
"레비 예하? 아주 재미있는 분이셔, 너도 좋아할거야."
고모가 대답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