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960년대 후반 미국에서는 참으로 기이한 젊은이들이 목격되었다. 머리에 꽃을 꽂고 자유와 평화와 새로운 세상을 합창한 그들은 히피라 불렸다. 히피들은 당시 미국의 기성 세대에게는 참혹한 재난과 같은 경험이 아닐 수 없었다. 멀쩡하게 잘 살던 귀여운 아이들이 집을 뛰쳐나가서 환각제를 들이마시며 성의 자유를 직접 시범 보였기 때문이다. 그렇게 악몽으로 기억하는 사람도 적지 않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낭만적인 사회 개혁자 무리로도 여겨지는 것이 히피이다.
